송호성 기아 사장 [출처=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올해 판매량 목표로 전년 대비 21만대 증가한 335만대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총 13개 전기차 모델을 전개해 전기차 리더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임을 공유했다.
20일 기아는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제 82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위기는 기회"…불확실성 속 목표 상향
송호성 사장은 올해 자동차 산업이 미국 관세 정책, 경쟁 심화, 중국 완성차 업체의 글로벌 확장 등 복합 위기에
골드몽사이트 놓였다고 진단하면서도, 기아는 전동화와 PBV,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1944년 창립 뒤 8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팬데믹 등 대형 변수를 거치며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왔다고 평가했다. 2021년부터는 '토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내걸고 제품, 운영, 브랜드 혁신
골드몽 을 추진해 왔고, 그 결과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에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실적도 제시했다. 기아는 2025년 도매 판매 314만대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6.2% 늘어난 114조1천억원으로 집계돼 2년 연속 100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 영업이익률은 8.0%를 기록했다. 산업 전반의 수
릴게임몰메가 익성 둔화에도 본원적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올해 목표는 상향했다. 기아는 2026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21만대 늘어난 335만대로 잡았다.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신차, 신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앞세워 SUV·하이브리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EV2 출시로 EV3, EV4, EV5에 이은 대
검증완료릴게임 중화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전기차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에서는 신형 셀토스로 프리미엄 SUV 수요를 공략한다. 영업이익 목표는 10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목표는 8.3%로 제시했다.
대중화를 통해 전기차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기아는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이른바 EV 캐즘 우려에 대응해 제품 개선, 접근성 향상,
바다이야기꽁머니 공급망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호성 사장은 "2024년 EV3를 시작으로 2025년 EV4·EV5, 2026년 EV2까지 대중화 EV 풀라인업을 완성해 유럽 내 EV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2030년까지 모두 13개 전기차 모델을 운영해 다양한 고객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아 제82기 주주총회 [출처=기아]
◆신사업 PBV 등 확장…품질 경영 기조 재확인
충전 인프라도 확대한다. 초고속 충전소 확충과 기아원앱, 플러그앤차지 2.0 도입으로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생산 측면에서는 국내 공장을 중심으로 유럽, 미국, 신흥시장까지 거점을 다변화해 공급망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기로 했다.
PBV 사업도 본격화한다. 기아는 기존 경상용차 시장의 비효율과 높은 개조 비용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PBV를 제시했다. 고객 용도에 맞춰 공간과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맞춤형 플랫폼을 통해 승용, 물류, 리테일, 레저 시장까지 대응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 로드맵도 공개했다. 기아는 2025년 첫 PBV 모델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까지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성 EVO 플랜트 이스트에서 PV5를 생산하고, 2027년부터는 EVO 플랜트 웨스트에서 PV7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PBV 컨버전 센터를 통한 협력사 생태계 구축도 병행한다. 오픈베드, 탑차, 캠핑카 등 특화 모델을 확대해 산업 전반의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계산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도 주요 축이다. 기아는 2027년까지 AI 기반 사용자경험과 커넥티비티를 결합한 차세대 SDV를 선보이고, 이후 양산 모델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은 모셔널, 42dot과의 협업을 통해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내재화하기로 했다. 자동차를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연결성과 지능을 갖춘 스마트 기기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밝힌 것이다.
대외 환경에 대한 경계도 드러냈다. 기아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국제 교역 질서 재편, 배출가스·연비 규제 변화 등 글로벌 경영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런 변화가 기아에는 위기만은 아니라는 판단도 내놨다. 과거 팬데믹 시기 공급망 혼란 속에서도 유연 생산 체계와 차량 믹스 조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던 경험을 근거로 들었다. 관세와 규제 장벽 역시 하이브리드와 친환경차 경쟁력, 생산 체제 개편 역량을 앞세우면 오히려 점유율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품질은 변함없는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기아는 안전과 품질은 어떤 전략보다 우선하는 기준이라며 고객 여정의 끝까지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전환이 빨라질수록 기본 품질 경쟁력이 더 중요해진다는 점을 의식한 메시지로 읽힌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2025년 주당 배당금을 6800원으로 확대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35% 이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